새정부 출범 이후 증시, 라이온 투자자 대응전략 (l)

입력 2017-05-12 17:46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전승지 / 삼성증권 책임연구원

    -김일구 : 요즘과 같이 코스피가 최고가를 경신할 때는 오랜 박스권 장세에 익숙해져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바뀐 시장의 패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과거 2008년에 심리적인 타격을 심하게 입었고 그 이후로 주식이 상승하면 매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해있다. 현재 새 정부 수혜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새 정부는 대기업에는 규제, 자영업과 소규모 기업에는 우호적인 정책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관련 종목을 끌어내기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자영업과 영세기업에 우호적인 정책이라면 아무래도 관련 기업이 이익을 남기기 쉽지 않다. 테마에 따라 매수하기 보다 철저히 이익중심으로 종목을 골라야 한다.

    -이효섭 :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에는 기관투자자의 순매수도 관찰되고 있는데, 개인투자자들만 순매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접투자 쪽에서는 펀드의 환매가 나타났는데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가는 것으로 보인다. 신정부는 일자리 일자리 확대, 창업기업 지원 및 중소기업 활성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신성장육성, 가계부채 해소, 가계소득 증대기업과 가계의 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등을 정책 목표로 내놓았다. 주식시장은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다. 기업의 성장성이 개선되고 수출 및 내수 회복과 함께 신성장 동력 발굴로 기업 수익이 개선된다면 주식시장은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전승지 : 트럼프발 호악재에 이미 시장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 관건은 1분기 부진했던 경기가 2분기 확실한 개선세를 보이느냐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고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럼프의 정책들은 어쨌든 미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고 향후 현실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경기도 상당히 선방하고 있는데 ECB가 긴축을 시사할 경우 발생할 충격은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이머징은 중국의 긴축이 다소 부담된다. 양회에서 중국정부는 부채 축소와 과잉생산 감축을 올해 주요 과제로 언급했고, 이번 한 해 동안 성장보다는 구조조정에 더 중점을 둘 수 있다. 이는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볼 수 있고 올해 가을 전당대회를 고려할 때 무리하게 긴축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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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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