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 동정론 확산…옳은가?

입력 2017-05-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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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웅동학원 공식입장, 웅동학원 웅동중학교/ 사진=연합뉴스)
2100만원 세금 체납으로 조국 신임 민정수석의 발목을 잡은 웅동학원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다.
웅동학원은 조국 민정수석 내정 직후 세금 체납 논란에 휩싸였다. 조국 수석 모친이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학교재단으로 공직자 가족의 세금 체납이 문제가 된 것.
하지만 이를 지적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부친이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홍신학원이 법정부담금 24억원을 미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는 웅동학원에 대한 동정론을 넘어서 후원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란에는 “malb**** 똥묻은 개가 겨 묻은 개한테 뭐라 하는 격이네” “2953**** 2천만원 가지고 개거품 물더니 이제 할말있냐!!!! 나경원 썰전 통화에 이번정부 하는걸봐서 라데 국민은너하는거봐서 정치밭 계속 있을수 있냐 없나 일거다” “this**** 고맙다~~ 웅동학원같이 훌륭하고 청빈한 사학이 있다는 걸 알려줘서” “minw**** 24억 미납하는 꼼수부리고 돈 없어서 부동산까지 내놓았던 시골 1년 예산 78만원인 웅동학원 2100 체납에 침 뱉고있던 꼬라지하고는” “dani**** 아니 예산 78만원으로 근근히 이름만 유지하는 사학이 2000만원 체납했다고 체납자 프레임 씌우려던거 실화냐”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웅동학원에 대해서는 “rfct**** 조국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는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독립운동,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역사가 깊은 학교라고 하더라고요. 안낸게 아니라 1년 법인 예산이 78만원에 불과해서 어려운 재정상황으로 못낸 것 같네요.. 아직도 학생들에게 역사,민족의식을 제대로 가르친다고 하던데 이런 학교에 국가적으로 후원해줬으면”이라는 후원 제의까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웅동학원 측은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후원 제안에 대해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웅동중학교 공식 홈페이지에는 `본교 후원 문의에 대한 답변입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웅동학원 측은 "최근 본교와 관련된 언론보도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해 많은 관심과 격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본교에 후원의 의사를 표하시며 많은 분들이 전화로 문의를 하고 계시다. 이에 대하여 본교에서는 후원 요청을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웅동학원은 조국 민정수석의 모친 박정숙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곳으로 최근 세금 체납 논란에 휩싸였다. 웅동학원은 2,100만원의 재산세를 체납한 상태로 조국 수석은 이에 사과하며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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