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에 오른 에마뉘엘 마크롱이 평소 즐겨입는 옷의 가격이 관심이다.
마크롱이 14일 엘리제궁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입은 네이비 블루 톤의 정장은 고가의 명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450유로(55만원 상당) 짜리 중저가 기성복 정장이라고 한다.
마크롱의 옷들은 파리 중심가의 부티크 양복점인`조나스 & 시에` 제품들이다.
영업한 지 40년이 되어가는 `조나스 & 시에`는 프랑스 정계에서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맞춤 기성복 정장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다. 겉으로만 보면 허름해서 이곳이 대통령의 단골집이라고 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다.
마크롱의 옷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이날 취임식에서 영부인 브리짓 마크롱(64)은 루이비통의 라벤더색 투피스를 입었지만, 이는 의상실에서 대여한 것이라고 한다.
마크롱의 보좌진은 대통령 부부가 입은 옷의 제품명과 가격을 취임식 시작 전에 시시콜콜하게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리 문재인 대통령 얼마짜리인지 궁금하다." (tgsvg***), "프랑스에는 비싼 옷들이 많을텐데 역시 가격보다는 얼굴이 패션의 완성이다 ㅋ" (fvsk***), "조나스 & 시에가 어디냐? 파리에 가면 꼭 가서 양복 한 벌 해야겠다" (ccdsr***)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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