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가면의 주인’ 유승호가 허준호를 제 발로 찾아가, 숨조차 쉬기 힘든 ‘일촉즉발’ 날카로운 첫 대면을 갖는다.
유승호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가면을 쓰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궐 밖으로 용기 있게 나가는, 강단 있는 면모부터 백성들의 현실에 가슴 아파하는 따뜻한 모습까지 탄탄한 연기내공을 발산,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유승호가 편수회의 수장, 허준호와 첫 만남을 통해 극강의 기싸움을 예고,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세자(유승호)가 얼굴에 가면을 쓴 채로 편수회를 직접 찾아가, 대목(허준호)과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장면. 세자는 “그대가, 편수회의 수장인 대목이시오?”라며 대목을 지목했고, 이어 세자는 대목과 1대 1로 마주 앉는다.
무엇보다 유승호는 조선 최고 막후 세력인 편수회의 수장을 앞에 두고도 거침없이 비장한 카리스마를 분출, 기대감을 돋우고 있다. 과연 조선의 세자와 조선 최고 권력을 지닌 편수회 수장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유승호의 본격 카리스마 분출 장면은 지난 2월 12일 전라남도 담양에서 진행됐다. 이 날 촬영에서 유승호는 자적룡포도, 무복도 아닌 양반 사대부들의 한복을 입고, 머리에는 갓을 쓴 채 현장에 등장했던 상태. 지금까지 촬영했던 복장과는 달라진 모습에 유승호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유승호는 극중에서 처음으로 허준호를 만나는, 의미심장한 이 장면을 앞두고 노도철 감독과 계속해서 의견을 나누며 철저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특히 유승호는 가면을 쓰고 있어야 했던 만큼 오로지 눈빛과 말투로만 감정을 보여줘야 함에도 불구, 흔들림 없는 감정 연기로 현장을 달궜다.
더욱이 유승호는 눈빛부터 세자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등 뒤로 환하게 비춰지는 빛줄기 속을 걸어 나오는 유승호의 남다른 아우라가 세자의 특별함을 더욱 배가 시키고 있는 것. 단 한번의 NG 없이 허준호와 불꽃 튀기는 대립각을 자연스럽게 펼쳐낸 유승호의 열연에 스태프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작진은 “왕이 세자 유승호를 편수회로부터 지키기 위해 가면을 씌웠던 만큼, 유승호가 편수회의 핵심인 허준호를 만나러 직접 나선 행보는 놀라울 수밖에 없다”며 “유승호가 허준호와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대립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이번 주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5, 6회 분은 오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