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 대전, 충남, 전북, 제주지역의 테러경보 단계가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대비해 `경계`로 상향되면서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8일 간 전국의 철도보안이 대폭 강화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서울·오송·부산·익산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철도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주요 철도역에서 철도경찰의 순찰 등 범죄 예방활동을 늘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또 철도경찰이 상주하지 않는 인천공항·천안아산·전주역 등에서는 이동치안센터를 운영하고, 테러상황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한 대테러 상황실도 가동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국내외 선수단 및 관람객 등이 이용하는 특정열차에 대한 테러정보가 입수된 상황을 가정해, 열차 이동경로에 따라 보안검색을 실시하는 대테러 훈련을 진행합니다.
같은 날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 전 경기를 진행하는 전주 인근 익산역에서 열차에 승차하는 모든 여객과 휴대물품을 검색하는 전부검색도 실시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기간 동안 철도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보안·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며 "전부검색과 테러대응 훈련에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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