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유명 소설가 알랭 드 보통과 전화연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손미나는 알랭 드 보통이 세운 어른들을 위한 `인생학교` 서울 분교장을 맡았다.
그러나 그 인연은 더욱 오래됐다. 인생학교를 시작하기 전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것.
손미나는 2008년 2월 잡지사 의뢰 인터뷰를 위해 알랭 드 보통을 만났다. 당시에 대해 손미나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처음 만난 것 같지 않게 얘기가 잘 통했다"면서 "그때 `세상을 살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문제에 대해 물어볼 곳도, 가르쳐 줄 사람도 없다`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다. 그 뒤로도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한국에도 생기면 참 좋을 텐데` 하긴 했는데 제가 하게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생학교는 손미나의 제안으로 서울 분교가 지어졌다. 손미나는 유럽생활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뒤 라이프코칭 회사 `손미나앤컴퍼니`를 설립했고 "급속하게 진행된 산업화로 인해 사회 곳곳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한국에도 인생학교가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1300여곳에 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화답한 이가 바로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은 "여러 곳에서 인생학교 서울을 세우고 싶다고 했지만 당신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손미나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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