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안성현, 비밀리에 '스몰 웨딩'…"예식비용 아껴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

입력 2017-05-17 00:37  


걸그룹 핑클 출신의 배우 성유리가 지난 15일 프로골퍼 안성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16일 소속사 에스엘이엔티의 발표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됐다. 성유리는 이효리 이진 옥주현 등 핑클 멤버들은 물론 최측근에게도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다.

소속사의 공식 발표 직후 성유리는 자신의 팬카페에 손으로 쓴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서 성유리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고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스몰 웨딩`으로 최대한 소박하게 직계 가족만 초대하여 식을 올렸으며 예식비용은 어려운 이들에게 전액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유리는 2013년 11월 SBS 힐링캠프에 고정멤버로 출연할 당시 "활동 수입으로 좋아하는 물건을 살까 고민했지만, 처음 받게 된 나만의 돈을 함부로 쓰기 아까웠다"며 "고민 끝에 미래의 남편이 될 사람의 이름과 내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면 남편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평소 기부에 대해 긍정적이던 성유리이기에 누리꾼들은 이번 예식비용 기부 역시 그의 아이디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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