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성폭행" 예고글 누리꾼 귀국?...홍콩 거주 10대 어학연수생

입력 2017-05-17 13:20  



유명 인터넷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고 `예고글`을 올린 사람이 홍콩에서 어학 연수중인 10대로 확인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3일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특정 학교명까지 적으며 "18일 아침 일찍 학교에 가는 초등학생을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고 글을 게시한 누리꾼이 홍콩에서 어학연수 중인 김모(18)군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부모를 통해 귀국을 설득하고 있으며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글을 올린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가 올린 글은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큰 불안을 불렀다.

특히 김씨가 `범행대상`으로 지목한 학교의 학부모들은 평소 혼자 등교하던 아이를 직접 학교에 데려다주거나 몇 명씩 짝지어 다니게 하는 등 계속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 뉴스에 네티즌들은 "조속히 귀국해라. 너도 일년 정도 살다 나와야 할듯 한데..정신 좀 차리자." (seun****),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다. ㅋ 부모 얼굴 볼 수는 있겠냐?" (dmst****), "할말이 없내 . 인성 교육 어뜨게 시켜길래 그부모에 그자식 이다" (mkh3****)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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