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문재인 정부에서 여성 국가보훈처장이 탄생했기 때문.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는 신임 국가보훈처장으로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조현옥 수석은 피우진 신임 처장에 대해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왔다”라며 “특히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이어 “보훈과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모든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지 못했다”라며 “온 몸으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 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우진 신임처장은 이와 관련 “보훈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정책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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