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석열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에 윤석열 대전 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했고,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전보 임명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감찰이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돈봉투 만찬`의 핵심 인물로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은 부산 고검 차장 검사으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 고검 차장 검사로 좌천 전보됐습니다.
윤 수석은 "이번 인검찰의 주요 현안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 검찰 개혁과제 이행에 한층 매진하고, 최근 돈봉부 만찬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공식적으로 감찰을 지시했고,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2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찰반을 꾸렸습니다.
감찰 대상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총괄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검사장)과 수사팀의 노승권 1차장검사(검사장), 부장검사인 이원석 특수1부장, 한웅재 형사 8부장 등 서울중앙지검 간부 7명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검사장), 이선욱 검찰과장, 박세현 형사기획과장 등 10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복집에서 폭탄주를 곁들인 회식을 하고 서로에게 돈 봉투를 건넸으며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장들에게 70만~100만원씩을 격려금 명목으로 주고, 이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과장 2명에게 100만원씩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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