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28·여) 클라이밍(암벽등반) 선수가 123층, 555m 높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김 선수는 세계 여성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등반한 주인공이 됐다.
김 선수는 등반에 성공한 뒤 "높아질수록 잡는 부분이 좁아져서 좀 힘들었다"며 "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한층, 한층 재미있게 등반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도전하고 성공하는 제 모습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자인 챌린지 555` 행사는 김 선수의 말처럼, 국민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롯데가 마련한 이벤트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김자인 선수의 롯데월드타워 완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 김 선수의 도전이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타워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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