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비만율 최저 수준…일본 최저·미국 최고

입력 2017-05-21 13:46   수정 2018-01-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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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인 비만율이 주요 선진국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비만 업데이트 2017`에 따르면 한국의 만 15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5.3%(2015년 또는 최신 자료 기준)로, 35개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성별로는 한국 남성 비만율은 6.1%, 여성은 4.6%로 날씬한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경우를, 과체중은 BMI 25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OECD 평균 비만율은 19.5%로 성인 5명 가운데 1명은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 비율은 무려 53.4%로 성인 절반이 과체중이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비만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으로, 3.7%에 불과했다.

이외에 회원국 가운데 비만율이 한 자릿수인 국가는 한국과 이탈리아(9.8%) 두 곳뿐이었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맥도날드, KFC 등 패스트푸드의 나라로 알려진 미국이었다. 미국의 비만율은 38.2%에 달했다.

이외에도 멕시코(32.4%), 뉴질랜드(30.7%), 헝가리(30%), 호주(27.9%), 영국(26.9%), 캐나다(25.8%)의 비만율이 높은 편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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