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를 설립해 하청 대리점 직원 5,200여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초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100% 지분 투자를 통해 설립하는 안건을 이번 주초 이사회에 상정해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SK브로드밴드는 홈센터로 불리는 독립 대리점과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사후 고객 관리(AS)ㆍ회원 유치ㆍ인터넷망 설치 등 업무를 맡겨왔습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대고객 서비스 담당 구성원들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홈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직원을 신설 자회사로 뺏기는 기존 대리점들은 "폐업이 불가피하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홈센터 대표들을 대상으로 재고용, 영업 전담 대리점운영, 회사 관련 유관사업 기회 부여, 그동안의 기여에 대한 보상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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