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충청남도는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2일 합동 대책회의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수기 이후 충남 서부지역의 수원인 보령댐은 강수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 3월에는 `경계` 단계에 진입해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 중에 있습니다.
도수로를 통해 모두 500만 톤의 물이 보령댐에 공급됐으며, 현재까지 충남 서부지역에 필요한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해 제한급수 없이 주민들이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토부는 강수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보령댐 저수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물의 양만 공급하는 등 댐의 효율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필요 시 급수체계 조정을 통해 보령댐 공급량의 일부를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충청남도와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충청남도는 보령댐 하류 물이 부족한 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 간 물 분배 방안 등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물 절약 실천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수위가 낮아져 수질악화가 예상되는 보령호 수질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상류 오염원 단속 및 순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홍수기 전까지 다목적댐의 생활·공업 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며 "강수량 부족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댐 운영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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