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장하성 교수 #장하성 집안 / 사진=연합뉴스)
장하성 고려대학교 교수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특히 장하성 교수의 집안에 유명인사가 많아 더욱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하성 실장 아버지 장충식씨는 한국은행을 다니다 도의원을 지냈으며 한국후지필름과 한국닉스의 대표를 지냈다. 큰아버지와 셋째 작은아버지는 각각 전남대 의대 교수, 미국 뉴욕주립대 교수를 지냈다. 둘째 작은 아버지이자 장하준 교수 부친은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다.
집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장하성 실장은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이 자식·돈·집안 자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윗대로 올라가면 더욱 대단한 집안이다.
장하성 실장 증조할아버지는 구한말 전라남도 신안 장산도 일대 염전을 일구며 논밭을 가진 만석꾼 부호 장진섭이다. 그의 아들들은 모두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큰 할아버지 장병준씨는 일본 니혼대 법과를 나와 상해 임시정부에서 외무부장을 지냈고 셋째 장홍재씨는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가했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고문을 당해 어린 나이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막내 장홍염씨도 독립군에 몸담았으며 광복 후 반민특위 검사와 제헌 국회의원을 지냈다. 장하성 실장 할아버지인 장병상씨는 서울 보성전문을 거쳐 일본 메이지대를 졸업했고 철도공무원을 하며 형과 동생의 독립운동을 돕다 일본 경찰에 끌려다닌 것으로 알려진다.
장하성 실장 누나는 2005년부터 3년간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장하진 전 장관으로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여성개발원장 등을 지낸 유명 여성학자다. 동생인 장하원씨는 하나금융연구소장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등을 지낸 뒤 사모펀드를 운용했다. 또 다른 동생인 장하경씨는 현재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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