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국내 중소형주펀드들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률 상위권 내 펀드들은 IT·반도체 업종, 증권·보험 업종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에 고꾸라졌던 국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이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연초이후 중소형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1%.
지난해 말 12% 가량 손실을 보며 위축됐던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
특히 수익률 상위 10개 중 7개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이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중소형포커스펀드, 퇴직연금코리아중소형펀드는 연초이후 11.2%, 10.9%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신성장중소형펀드,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펀드 역시 각각 12%, 10.8%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신12.0%, 한화 10.8%)
이들 펀드는 포트폴리오에 테스, 테라세미콘과 같은 IT·반도체·기계 업종,
키움증권, 메리츠화재 등 금융·증권·보험 업종 내 종목들을 주로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금융지주는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에서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애널리포트 그림)
<인터뷰>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멀티에셋전략실
“연초부터 4월까지 중소형주 같은 경우에는 실적이 하향 조정됐었는데 4월 이후부터는 상향조정되면서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조금 더 나은 그림이 관찰되고 있고요. (그동안 중소형주의) 주가가 많이 하락하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이와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과 같은 문재인 정부의 확대되는 중소기업 정책 역시 중소형주의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