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칸 영화제서 4분간 기립박수..박찬욱 감독도 응원 "옥빈아!"

입력 2017-05-22 12:30   수정 2017-05-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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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상영 이후 관객들 4분간 기립박수 이어져
`박쥐` 함께 작품했던 박찬욱 감독 김옥빈 지원사격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악녀’ 첫 공식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의 4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된 정병길 감독의 ‘악녀’ 공식 상영회가 열렸다.
‘악녀’에서 주연을 맡은 김옥빈과 배우 성준, 김서형, 정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쟁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칸에 오게 된 박찬욱 감독도 이날 자리에 참석했다. 김옥빈은 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박쥐’로 2009년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적이 있다.
이날 박 감독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대극장에 들어서는 김옥빈을 향해 “옥빈아”라고 외치며 응원했고, 김옥빈은 박 감독을 향해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었다.
한편 ‘악녀’는 중국에서 킬러로 길러진 여인이 한국에 돌아와 복수극을 펼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활극이다.
김옥빈은 본 모습을 숨기고 국가 비밀조직의 요원으로 살아가는 숙희 역을 맡아 목봉, 장검, 쌍칼은 물론이고 권총, 장총, 도끼 등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벌이는 강렬한 액션신을 소화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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