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여자아이가 바다사자에게 옷깃을 물린 채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리치먼드에 있는 스티브스톤 피셔먼스 부두에서 한 소녀가 바다사자에 의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바다사자는 부두 앞 바다에서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던 중 갑자기 부두 위로 뛰어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바다사자는 갑작스레 육지에 올라와 순식간에 등을 돌린 채 앉아있던 일곱 살 소녀의 옷깃을 물어 바다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갑작스런 사고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 한 남성이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소녀를 구해 뭍으로 올렸다. 다행히도 소녀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바다사자 또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상황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공개한 관광객 마이클 후지와라는 "소녀의 가족이 바다사자에게 먹이를 주자 바다사자가 편안하게 느낀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다사자)사고 이후 소녀 가족이 매우 놀란 듯 얼른 자리를 떴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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