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를 겨냥해 블록체인 기술을 포용하고 나섰다.
22일 IT전문지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블록체인 기술을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응용할 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산하 미디어 랩 등과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블록체인 연구사업은 포드 자동차가 미래를 위한 하이테크 자동차 개발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경영진을 전격적으로 교체한 데 때맞춰 발표된 것이어서 주목을 모은다.
도요타는 우선 자율주행차의 주행 데이터를 공유하고 차량 공유를 더 간편하게 만들 툴을 개발하며, 주행 환경 변화에 맞춘 새로운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데 연구의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도요타 연구소의 크리스 밸린저 이사겸 최고재무책임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천억 마일 분량의 주행 데이터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미디어 랩 외에 독일의 빅체인DB, 미국의 오큰 이노베이션스와 젬, 이스라엘의 커뮤터즈 등 블록체인 분야의 몇몇 전문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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