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남다른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에서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를 맡아 낭독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사에서 임채정 전 의장은 "지난 8년의 5월은 어두웠다"며 "하지만 오늘 5월은 밝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신이 부활하셨다. 함께 계신다" 라며 "민주주의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고 계시느냐"라고 역설했다.
또한 임채정 전 의장은 "당신께서 자랑하시던 친구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셨다"라고 문재인 정부 출범을 언급했다. 이어 "깨어있는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대통령이 되었다. 사람사는 세상이 오는 소리가 들리시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는 임채정 전 의장을 비롯해 권양숙 여사 등 노 전 대통령의 유족,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페이스북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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