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저 무어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영화 `007` 시리즈를 대표하는 배우 로저 무어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23일 로저 무어의 세 자녀는 SNS를 통해 그가 짧은 암 투병 끝에 스위스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루이사 마티올리 사이에 아들 둘, 딸 하나 등 세 자녀를 뒀다.
장례식은 로저 무어의 생전 소망에 따라 모나코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로저 무어는 1973년 `007 시리즈`의 `죽느냐 사느냐`의 주인공 역을 맡은 후 7편의 본드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숀 코너리, 조지 라젠비에 이어 3대 제임스 본드가 된 그는 이후 역대 최다인 12년에 걸쳐 이 역을 소화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한데는 최고의 제임스 본드였습니다", "제임스 본드 역이 가장 잘 어울렸던 최고의 배우로 기억될 것 입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가장 본드 다웠던 본드로 기억합니다", "진짜 제임스본드 그 자체 였던 분"이라는 등의 댓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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