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이 이낙연 총리후보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2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윤후덕 국회의원은 한일 위안부, 건국절, 제주 4.3사건 등 미묘한 쟁점들을 꺼내들어 이낙연 후보를 시험대에 올렸다.
이날 윤후덕 의원은 "총리로서 취임하면 위안부 합의 과정상에 문제가 있었는지, 혹시나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해서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했는지 조사해볼 의향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낙연 후보자는 "위안부 합의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윤후덕 의원은 그 외에도 "대한민국에 건국절이 존재하나"라는 질문과 제주 4.3사건 및 5.16에 대한 화두도 제시했다. 이낙연 후보자는 이러한 윤후덕 의원의 압박에 "법률·헌법적으로 건국절은 없다"라고 대응했다. 이어 제주 4·3 사건에 대해 "우리 한국 현대사의 큰 비극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으며 5·16에 대해서는 "교과서에 군사 정변으로 나온다"며 "유신 헌법은 자유민주적 헌정 질서에 위배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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