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6,025억원으로 전년(5조16억원)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평균 9.6%씩 성장한 겁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29억2,000만달러로 전년(27억1,000만달러)보다 7.7%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1억5,000만달러로 전년(29억4,000만달러)대비 7.1% 늘어 무역적자는 2억3,000만달로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5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5년(5조2,656억원)과 비교해 11.5% 성장한 5조8,713억원으로, 세계 9위를 차지했습니다.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치과용임플란트(8,407억원)였으며, 초음파장비(4,600억원), 필러(1,887억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회사는 전년과 같이 오스템임플란트(6,493억원), 삼성메디슨(2,386억원), 한국GE초음파(1,558억원) 순이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의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로봇수술기, 인공지능·빅데이터 적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첨단 제품이 개발돼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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