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으로 전월보다 6.8 포인트(p) 올랐다.
세월호 참사 직전에 조사된 2014년 4월(108.4) 이후 무려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상승 폭은 2009년 8월(7.5p)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는 그동안 좋지 않은 상황을 지속하다가 올해 2월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안정감을 보였다"며 "여기에 최근 수출 개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 전망이 크게 밝아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4월보다 13p 오르면서 2014년 9월(83)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22p나 상승한 111로, 2010년 7월(111) 이후 가장 높았다.
취업기회에 대한 기대감은 눈에 띄게 높아져 취업기회전망CSI는 113으로 한 달 전보다 27p 급등했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20으로 7p 올랐다.
특히 취업기회전망CSI는 한은이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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