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뮤직 힐링 콘서트’, 성장 이야기 담은 감동 무대

입력 2017-05-27 09:08  




YG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무주YG재단이 위기 청소년과 함께하는 ‘YG Music Healing Concert’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무주YG재단을 비롯,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서울서부지검, 수원지검 안산지청, 평택시 등이 함께하며 위기 청소년들과 온정을 나눴다.

‘YG Music Healing Concert`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각 지역의 청소년 중 16명이 8개의 팀을 이뤄 무대에 올랐다. 공연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연주하며, 자신들의 성장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의미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또 이날 무주YG재단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위해 1천270만원 상당의 기타, 키보드, 젬베 등의 악기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무주YG재단과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가 진행하는 ‘YG Music Healing’ 프로젝트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 심리치료와 정서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로 3년째를 맞으면서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고, 서울서부지검 외 수원지검 안산지청, 평택시 및 평택준법센터와 함께 협력해 해당 지역의 학교 폭력 및 비행에 연루된 청소년의 선도 및 교화 사업을 위해 시행됐다.

‘YG Music Healing’ 프로젝트는 랩 또는 노래 만들기와 같은 음악창작 활동을 통해 잠재돼 있는 공격적인 감정을 해소시키고 긍정적 자아상 형성 및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 2015년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년범의 재범률이 약 55%에서 15.4%로 감소했다. 이에 무주YG재단은 본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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