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센터입니다.
지난 한 주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OPEC 총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 OPEC이 감산량 확대없이 감산 시한만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6일은 그 실망감에 주요 지수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 전날보다 0.2% 빠지면서 391.35에 거래 마쳤고요. 독일 DAX지수 역시 0.15% 내린 12,602p 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독일 증시에서는 BMW와 폭스바겐 등 '자동차 주'들의 하락이 눈에 띄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의 수출을 두고 불만을 표시하면서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프랑스 증시 역시 하락했는데요. CAC지수, 0.01%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영국 런던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런던 증시, 전장대비 0.4%나 오르면서 7,547p대에 장을 마쳤습니다.
바로 이어서 아시아 증시 마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먼저 일본 닛케이 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는데요.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한 충격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닛케이지수 0.64% 내린 19,686p대에 장을 마쳤는데요. 0.1% 하락 출발한 닛케이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뉴욕 증시가 호조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는 평가고요.
중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강보합에 그쳤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거래도 한산했는데요. 상해 지수 0.07% 오르면서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가 가시지 않았지만, MSCI 편입 기대가 이를 상쇄하며 지수의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남아시아 주요국 증시 마감 상황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인도 SENSEX 지수 0.9%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고요. 베트남 지수 역시 0.34%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718p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에는 국가별로 휴장일정이 많은데요.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메모리얼 데이'로 하루 쉬어가고요. 영국 역시 '스프링 뱅크 홀리데이'로 오늘 문을 열지 않습니다. 중국은 단오절 연휴로 내일까지 긴 휴장에 들어가고요. 홍콩도 단오절 연휴로 인해 내일 하루 쉬어 갑니다.
이상 유럽 그리고 아시아 증시 마감 상황,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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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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