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오전 시작됐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서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개인 도덕성 등을 두루 검증할 예정이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주로 도덕성 문제를 따지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하고, 대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룰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이다.
오전 공개되는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KBS 1TV, SBS 등 지상파와 국회방송에서 생중계 된다.
청문회에서 여당 위원들은 `국정원 댓글사건`과 `최순실 라인` 등 국정원의 과거 국내정치 개입 의혹 사건들에 대한 자체 조사와 정치개입 근절을 골자로 하는 국정원 개혁 의지를 주로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 위원들은 서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과거 KT스카이라이프와 삼성경제연구소로부터 받은 자문료의 성격과 적절성 여부를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보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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