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김중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Q. 6월 주식시장 상승추세 지속될까?
코스피가 작년 12월 이후 최근 5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7개월 연속 상승장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부담이 있지만 5월보다 상승탄력이 둔화되더라도 6월에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의 이익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국내 수출이 호조세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를 비교했을 때, 코스피에만 유일하게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 7개월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아직까지 -1.6%로 낮은 수준인 반면, 연초 대비 이익전망은 코스피가 가장 높은 15.5%로 개선됐다. 때문에 6월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Q. 6월 주식시장 주목해야 할 이슈는?
6월에는 대내외적으로 3가지 이벤트가 있다. 대내적으로는 추경과 임시국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6월 5일에 예정된 코미 전 FBI 국장의 상원 청문회와 6월 14~15일 미 연준의 FOMC회의이다. 국내 추경의 경우 작년 7월 이후 1년 만의 추경이며, 일자리 지원 및 경기 회복을 위한 경기 대책을 곧 제출할 예정이며 임시 국회 중 인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까지 100p대에 머물렀던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108p까지 급등했으며 이는 확장적 경기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것이다. 다만 불안요인은 6월 5일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미 5월에 한번 겪었던 이슈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6월 FOMC에 대해서는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준이 시장전망 수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Q. 코스피 추가 부담 요인은?
수출과 이익전망 추이의 지속 여부가 마지막 불안요인이다. 4월 수출은 yoy 24%가 넘는 급등을 보인 반면 5월 20일까지 발표된 수출 속보치를 살펴 보면 전년동기 대비 3.4%로 큰 차이를 보였다. 5월은 공휴일이 많았기 때문에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수 밖에 없지만, 일평균 수출을 따져봐도 전년동기 대비 11%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국내 EPS의 개선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며 PER은 다소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PER은 아직까지 5년 평균보다 낮기 때문에 코스피는 여전히 글로벌증시 대비 매력적이다.
Q. 6월 투자 전략 방향은?
지금은 무조건 저렴하다고 접근할 것이 아니라 고퀄리티 업종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ROE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2017년 ROE이 전망이 높고 연초 이후 ROE 개선도 코스피 보다 높은 업종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운송 등을 제안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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