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ASEAN 무역협정 10주년...수출ㆍ수입 모두 확대

입력 2017-05-31 17:12   수정 2017-05-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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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ㆍASEAN)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한ㆍASEAN FTA 발효 후 2007∼2016년 양측 교역(수출+수입)은 연평균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ㆍASEAN 의 교역 연평균 증가율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 증가율 2.4%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한ㆍASEAN 교역액은 1천188억 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13.2%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ㆍASEAN 수출은 FTA 발효 이후 연평균 7.5% 증가해 세계 수출 증가율 3.3%보다 4.2%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비중도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15% 수준으로 ASEAN은 한국의 제2 수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싱가폴, 말레이사아 등 3개국에 대한 수출은 ASEAN 수출은 70.6%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품목으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 무선통신 등이 주로 차지하고 있고, FTA 발효 이후 무선통신과 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SEAN 시장 내 우리 제품의 점유율은 5.0%에서 7.0%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점유율은 2.0% 포인트 안팎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의 ASEAN 제품 수입은 연평균 3.3% 늘었습니다.
해당 수치는 전체 수입 증가율 1.4%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나라별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수입이 7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수입품목은 무선통신기기 28.6%, 의류 38.8%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는 다른 품목보다 수입액이 많았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4.9% 감소했습니다.
ASEAN 제품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발효 전인 2006년 9.3%에서 지난해 10.9%로 늘었고 ASEAN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는 FTA 발효 후 연평균 20.5% 증가해 지난해 30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ASEAN 간 서비스 교역은 경제와 인적교류 활성화로 인해 연평균 6.6% 증가했습니다.
2015년 ASEAN과의 서비스 교역 규모는 430억 달러에 달했고 우리나라의 전체 서비스 교역 가운데 ASEAN의 비중은 2007년 16.4%에서 2015년 20.4%로 증가했습니다.
ASEAN 투자는 연평균 60억 달러로 발효 전 10년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 10년간 ASEAN의 한국 투자는 연평균 14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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