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백승환, ‘이동건바라기’ 진심 전해질까?

입력 2017-06-01 08:55  




배우 백승환이 순수한 왕제의 옷을 제대로 입었다.

백승환이 출연하는 KBS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단 7일 동안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폐비된 단경왕후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백승환은 왕제로 태어나 형이자 조선의 10대왕 이융(이동건 분)을 도와 세상과 백성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 열혈대군 이역 역을 맡았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7일의 왕비`는 이역(백승환 분)과 채경의 좌충우돌 첫 만남부터 사랑하고 믿었던 형에게 위협당하는 위기까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극중 이역(백승환 분)은 조선의 왕인 이융(이동건 분)을 돕고 싶어 하는 철부지 동생이었다. 하지만 그의 노력이 이융에게는 왕좌를 노리는 압박으로 다가왔던 것. 형의 이런 마음을 알지 못하는 이역은 행동들은 이융의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고, 결국 친구들의 목숨이 달린 내기로 이어졌다.

백승환은 성인 배우 못지않은 연기력과 매력으로 극의 초반 몰입도를 이끌었다. 그는 왕제라는 타이틀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함과 왕좌, 권력에 욕심 없이 오롯이 형을 좋아하는 순수한 모습까지 완벽히 표현했다.

특히 백승환의 깊어진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은 복잡한 심경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형을 사랑하고 믿는 동생의 마음과 친구들을 살리기 위한 처절한 마음이 뒤섞인 눈물은 보는이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역과 채경의 혼담이 오가며, 호전된 둘의 관계로 기대가 쏠리는 `7일의 왕비` 2회는 1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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