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오르나...건강보험 의료수가 내년 2.28% 인상

입력 2017-06-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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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하는 `수가`가 평균 2.28% 인상된다.
수가는 국민이 내는 건강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내년 인상되는 수가가 병원 1.7%, 의원 3.1%, 치과 2.7%, 한방 2.9%, 약국 2.9%, 조산원 3.4%, 보건기관(보건소) 2.8%로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원급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받는 수가(초진 기준)는 올해 1만4천860원에서 1만5천310원으로 450원 오르고, 이 중에서 환자가 내는 본인 부담액은 4천400원에서 4천5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한의원의 외래 초진료는 1만2천160원에서 350원 오른 1만2천510원, 환자의 본인부담액은 3천600원에서 100원 오른 3천700원이 된다.
이에 따른 추가 소요재정은 8천234억원으로 추산했다.
건보공단은 최근 진료비 증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예상 수입 감소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2.37%)보다 0.09%포인트 낮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수가 인상안은 이날 오전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뒤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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