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Q. 분기 경제성장률 '껑충'... 증시 분위기는?
이번 주 유럽의 정치적 이슈와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주 초반에 발생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던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았다. 미국은 31일 공개된 베이지북에서 미국 일부 지역의 경제성장 둔화와 기업들의 낙관론 약화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 전반에 조정의 깊이가 커지기 보다 단기적인 숨 고르기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Q. 연결과 효율 관점에서 기업 투자 전략은?
현재 모든 시장참가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것은 현재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자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투자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지는 불분명하다. IT 주도의 4차산업 얘기부터 중국이 이끄는 일대일로 등 여러 컨셉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보다 상위 개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즉 물동량과 생산성의 증가를 도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상품을 만들려면 운송을 해야 하고 그 상품을는 만들 때는 같은 제품이면 더 경제적으로 생산하려고 할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글로벌 운송주, 특히 EM 운송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익성 개선은 운송에 모멘텀으로 작동하고 로봇, 시스템 효율화 등과 같은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들에도 관심이 필요하다.
Q. 뜨거웠던 증시 다음주 관심 이슈는?
다음주 관심 이슈는 ECB 통화정책 회의와 영국의 총선, 중국의 물가지표 등이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주 의회 청문회에서 유로존의 물가 압력이 강화되기 위해 여전히 수용적인 금융 환경이 필요하다며 완화적인 통화 정책 유지를 내비쳤다. 영국총선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망세를 자극시킬 수는 있으나, 브렉시트 우려는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고, 보수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어쩌면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 하락과 비슷하다. 최근 중국의 지방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PPP가 지난해 말부터 착공된 점이나, 원자재 가격의 반등으로 생산자 물가 둔화율이 일정부분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Q. 유럽 중심 경기 회복 지속... 韓 시장 대응전략은?
여전히 유럽 중심의 경기회복은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기도 전일 발표된 ISM제조업 역시 개선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ECB정책과 월 중순에 있는 FOMC로 인해 주춤할 수 있으나, 숨고르기 이상의 조정보다는 오히려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을 정도의 중앙은행 스탠스 확인과 함께 글로벌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더 주도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전망한다. 상반기는 IT와 금융주도로 글로벌 증시가 이끌려 왔다면, 지금부터는 산업재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추세를 유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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