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양정아, 미쓰리의 반전이 시작 됐다 ‘악녀 본색’

입력 2017-06-02 08:45  




‘언니는 살아있다’ 양정아가 야망을 드러냈다.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슬픈 인생의 소유자 이계화 역을 맡은 양정아가 악녀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양정아가 분한 이계화는 구세준(조윤우 분)의 친모이자 집안에선 그저 ‘미쓰리’로 불린다. 구씨 가문의 철저한 왕따, 하녀 취급을 받으며 30년을 살았지만, 언젠가 아들에게 공룡그룹을 물려주기 위해 맘속에 수십 개의 칼을 품고 사는 야심이 대단한 인물.

자신의 아들 세준을 차별 시 하는 구 씨 가족들의 화가 난 이계화는 모진 말로 세후를 내쫓고 세후의 전화를 외면해 실종 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섬뜩한 과거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위협의 빠진 사군자(김수미 분)를 구하는 이계화의 자작극이 성공하며 사군자로부터 구 씨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은 것. 이에 이계화는 자신을 무시하는 구세경(손여운 분)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단번에 제압, 이계화의 반격을 예고했다.

이처럼 양정아는 오랜 안방극장 복귀에도 불구하고 극중 꽁꽁 감춰두었던 이계화의 한을 독기어린 눈빛과 깊은 농익은 연기력으로 깊은 감정의 굴곡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앞으로 이계화가 극의 흐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손을 맞잡은 세 언니들의 자립 갱생기이자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연속 2회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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