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IPO 과정에서 대량의 실권주를 떠안은 미래에셋대우가 해당 지분을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삼양옵틱스 최대주주인 에스와이오투자목적회는 미래에셋대우가 태그얼롱 즉 동반매도권에 따라 향후 경영권 매각시 같은 매각 조건으로 함께 지분을 팔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에스와이오투자목적회사는 VIG파트너스 60%, 미래에셋대우가 8.8%의 지분을 보유한 특수목적회사입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삼양옵틱스 공모가 예상보다 부진해 100억 원이 넘는 실권주를 자기계산으로 인수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IPO 과정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사가 손실을 피하기 위해 시장에 내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래에셋대우의 이번 결정은 국내 IPO 시장에서 이례적인 결정으로, 삼양옵틱스의 기업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삼양옵틱스는 안경이나 사진장비를 만드는 광학 전문업체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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