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딩 대표작으로 꼽히는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김은숙 작가가 반성했다고 밝혔다.
김은숙 작가는 2일 보도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청자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본은 나쁜 대본이란걸 깨달았다"면서 반성했다고 밝혔다.
`파리의 연인`은 신드롬 열풍을 일으켰고 당시 김정은으로 하여금 엄청난 부담감을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김정은이 MBC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해 `파리의 연인`에 대해 "많은 사람은 내가 당시 행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미 그 신드롬을 맛봤기 때문에 내가 다른 것을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당시 최종회 시청률이 57.6%(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그렇기에 `파리의 연인`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더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모든 내용이 결국 여주인공이 쓴 픽션이란 결말을 맺었기 때문. 결말의 결말에서 김정은과 박신양은 현실에서 만나지만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감정이입했던 판타지는 산산조각이 났다.
당시 설문조사도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한 충격을 반영한다. 당시 엠파스 랭킹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파리의 연인 결말, 마음에 드시나요?` 라는 질문에 참가자 1237명 가운데 79%(973명)의 네티즌이 `허무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82%)이 남성(77%)보다 다소 높게 나와, 여성들이 남성보다 모호한 결말에 대해 불만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허무하다`는 응답이 20대보다, 30대(87%, 170명)와 40대(81%, 85명)에서 더 높게 나와, 중년층이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던 바다.
한편 김은숙 작가의 `파리의 연인` 결말 입장에 네티즌들은 "ncc0**** 그건 진짜 평생 하셔야해요...마지막 회를 보고 심정이 어땠는지.." "time**** ㅎㅎㅎㅎ 평생 반성하셔야 할듯. 이동건 때문에 맘 아파서 울다가 어리둥절행 만드셨을때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않아요 ㅎㅎ" "pqzm**** 망연자실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이 나는 결말이었음 "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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