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 열흘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영화사 풀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열흘 만인 이날 오후 3시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다큐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이라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역대 다큐 영화 최다 관객 동원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18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었다.
이 같은 성적은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 등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경쟁 속에서 얻은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개봉 첫날 58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이 작품은 흥행에 힘입어 개봉 3일째 스크린이 775개까지 늘어났으며, 지난 2일에도 598개를 유지했다.
영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는다.
당시 노무현 캠프의 자원활동가였던 유시민 작가,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의 참모였던 안희정 현 충남지사, 노무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현 대통령까지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인간 노무현`을 이야기한다.
`노무현입니다`가 역대 다큐 최고 흥행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누적 관객 480만1천873명)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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