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유저 중심의 설계다.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체험을 제공할지를 개발 단계에서부터 잘 생각해서 만든 제품이라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누가 어떤 경우에 이 제품을 사용할까? 그것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중에는 투자자에 대한 리턴으로 해당 제품을 보내주곤 한다. 투자자 수가 그 제품을 원하는 고객 수라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어떤 제품이 인기를 얻을지 미리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이용해 투자자 확보에 성공한 최신 기술 제품을 소개한다.
◇ 진동 메트로놈, Soundbrenner Pulse
이 제품은 뮤지션이 개발한, 뮤지션을 위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다. 팔이나 다리 등에 장착할 수 있고 진동을 이용해 리듬을 알 수 있다. 또 그룹으로 연주할 때는 여러 사람의 디바이스를 동기화시킬 수도 있다.
◇ 스마트 스캐너, CZUR scanner
이 제품은 디지털 도서관을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데스크탑형 스캐너의 경우 이전 스캐너의 20배의 속도를 낸다. 또 Wi-Fi에 접속할 수 있어 스캔한 데이터는 곧바로 클라우드로 전송되며 OCR 또한 고속으로 처리된다.
◇ 손바닥 프로젝터, CINEMOOD Storyteller
이 제품 개발자는 2명의 아이를 둔 부모다. 어린이용 만화나 오디오북, 전자책 등의 콘텐츠가 사전 인스톨된 소형 프로젝트로, 아이의 체험을 좀 더 풍부하게 하고 가족의 연계를 좀 더 깊게 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 세계 최초의 AI 탑재 헤드폰, Vinci
이 제품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 사용자에게 음악을 추천해주는 헤드폰이다. 소음제거 기능이 부착된 무선 헤드폰이면서 보이스 컨트롤이 가능한 AI가 탑재되어 있다. AI에게 말로 명령을 하여 음악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이 날씨를 확인하거나 우버 호출 및 레스토랑을 찾을 수도 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단말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동기할 필요 없이 헤드폰만으로 동작하는 게 특징.
◇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노트, The Everlast Notebook
이 제품은 펜과 종이를 사용하되 디지털 시대에 맞춰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보존할 수 있는 형태다. `기록 -> 스캔 -> 클라우드에 저장 -> 지우기`를 반복함으로써 1권의 노트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컨셉을 내걸고 있다. 개발업체인 Roketbook사는 이 외에도 전자렌지에 돌리면 글자가 사라져 다시 글을 쓸 수 있는 Roketbook Wave도 판매하고 있다.
◇ 퍼스널 로봇 암, uArm Swift
이 제품은 3D 프린팅이나 레이저 조각이 가능한 데스크탑형 오픈소스 로봇 암이다. 프로그래밍용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되며, 이를 통해 로봇 암에 여러 가지 움직임을 명령으로 내릴 수 있다. 또 암의 끝 부분에 여러 가지 어태치먼트를 장착하여 기능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펜을 붙여 그림을 그리거나 나아가 Leap Motion과 같은 모션센서 디바이스와 조합해 사용자의 팔의 움직임과 같은 움직임을 로봇 암에게 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의료품 배달 드론, Zipline
Zipline은 의료품을 신속하게 배달하는 서비스를 르완다에서 진행하고 있다. 르완다는 도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 긴급한 수혈용 혈액 등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Zipline은 이 문제 해결에 드론을 사용했다. 육로를 이용하는 경우 몇 시간이나 걸리는 곳을 드론으로 단 15분 정도에 배달하고 있다.
◇ 실시간 GPS 트래커, iota Tracker
iota Tracker 는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하이테크 제품이다. 지우개 정도 크기의 GPS 트래커로 액티티비 모니터링, 모션센싱 등을 할 수 있다. 애완동물이나 아이, 자전거, 오토바이, 지갑 등에 부착해두면 GPS를 통해 언제라도 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세이프펜싱 기능을 이용하면 가상으로 지도상에 펜스를 설치할 수 있어 대상의 활동반경을 체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집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알람을 울리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콘텐츠는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의 부설 모바일경제연구소(facebook.com/kmeri2015, k-meri.com)에서 제공합니다.
*상기 기사는 한국경제TV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