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140억원 지원 받아

입력 2017-06-07 17:53  



LG화학은 미국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하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신규 소아마비 백신 개발을 위해 1,260만 달러 (약1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원금은 지난 2014년부터 개발 중인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의 해외 임상시험과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백신전용 공장의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됩니다.

LG화학은 2020년까지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아 국내 오송 공장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입니다.

한편 LG화학이 개발 중인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은 생산기술 난이도가 높고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생산시설 확보가 쉽지 않아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급 가능 업체가 소수에 불과해 많은 국가들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빌게이츠재단의 확고한 지원에 힘입어 모든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소아마비 백신을 조속히 상용화해 전세계 소아마비 바이러스 퇴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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