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2017년 6월 8일' 전 세계인이 이 날을 주목하는 이유
취임한 이후 20일 만에 '1차 탄핵설' 고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1차 탄핵설이 대두되었으며, 100일이 지난 최근에는 2차 탄핵설이 심화되었다. 2차 탄핵설은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를 해임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증언에 따라 제2의 워터게이트 사건이 발생할 우려도 높아졌다.
1차 탄핵설 여론조사, 찬성 40%-반대 50%
최근 발생한 2차 탄핵설은 1차 때와 달리 일파만파 확산되었다. 이슬람인과 히스패닉계가 트럼프 탄핵설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가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차 탄핵설 여론조사를 살펴 보면 찬성 48%, 반대 41%로 1차 때와 달리 찬성의견이 높아졌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위크 설정 등을 발표하면서 물타기에 돌입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아 보인다.
워터 게이트, 닉슨 재선 목적 민주당 도청
1970년대 초 발생했던 워터게이트 사건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탈세, 부패, 수뢰 등이 드러나면서 이를 조사했던 특별검사를 닉슨 전 대통령이 해임시켰다. 이로 인해 여론이 악화되고 닉슨 역풍이 불어 사상 처음으로 자진하야 했다. 현재 2차 트럼프 탄핵설 역시 워터게이트 사건과 전개과정이 거의 유사해 제2의 워터게이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역사상 탄핵사례 없는 것, 자진하야 때문
현재 미국의 상하원 모두 공화당 의원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절차상으로 탄핵 당할 확률은 적다. 하지만 프리덤 코커스 등 강경파 공화 의원들이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다. 심화되고 있는 트럼프 탄핵설로 인해 월가는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작년 6월 국민투표, 브렉시트 예상밖 통과
작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가 예상 밖으로 통과되면서 테레사 메이가 총리직을 승계해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브렉시트에 대한 협상력이 약화되자 테레사 메이 총리는 협상 주도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요구해 현지시간으로 내일 투표가 진행된다.
조기 총선 앞두고 두 차례 맨체스터 테러
영국은 조기 총선을 앞두고 두 차례나 테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 집권당인 보수당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메이의 협상력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야당보다 50석 이상 많아야 하는데,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총선이 박빙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들어 ECB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시사
영국에서 조기 총선이 치뤄지는 시간에 유럽중앙은행의 회의도 열린다. 올해 들어 ECB는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왔으며, 지난 4월부터 유동성 자금을 600억 유로로 축소하였다.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출구전략 추진 시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 1Q 성장률, 유럽 1.7%, 미국 1.2% 상회
유럽은 9월까지 총선 이벤트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치적 일정 결과에 따라 경기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에서는 마크롱이 당선된 이후 유로화가 1.12~1.13달러대까지 상승했다. 9월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의 4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ECB는 연내에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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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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