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X오연서 ‘엽기적인 그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콘크리트 시청층 예약

입력 2017-06-08 08:13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신선하고 감각적인 청춘 로맨스 사극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유쾌하고 상큼한 로맨스는 물론 권력을 둘러 싼 궁중 내 암투까지 담아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7일 1~8회를 압축시킨 스페셜 하이라이트 ‘엽기적인 그녀 모아보기’가 전파를 타면서 더 많은 시청층을 끌어 모을 예정. 이에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엽기적인 그녀’의 중심 이야기를 되짚어 본다.

먼저 견우와 혜명공주,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만취한 혜명공주와 그런 그녀의 뒷수발을 하며 잊지 못할 첫날밤을 보낸 것. 서로를 ‘집착 광증녀’, ‘변태 색정광’이라 부르며 만날 때마다 으르렁 거렸지만 옥지환 찾기라는 공동의 과제가 주어지며 어쩔 수 없이(?) 합심한 결과, 그들 곁에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고리대금업 장부를 훔친 혜명공주 때문에 악덕 왈짜패들에게 쫓기며 저잣거리 일대에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는가 하면 앙심을 품은 도치(김양우 분)에게 납치 된 혜명공주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견우가 상처까지 입는 등 짧은 시간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썸’의 기운도 감지 할 수 있었다. 풍등축제 거리를 거닐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 상처 입은 견우에게 치맛단을 찢어 매어준 혜명공주와 꽃신을 사준 견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간지럽게 만드는 명장면이었다.

여기에 궁궐 내 권력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암투가 극에 묵직함을 실어주었다. 혜명공주의 생모인 중전 한씨(이경화 분)가 좌의정 정기준(정웅인 분)의 계략에 휘말려 폐위되는 과거사를 통해 혜명공주의 기행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또한 휘종(손창민 분)과 야욕으로 가득 찬 인물인 정기준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며 보이지 않는 접전을 펼치고 있어 궁궐 내 세력 다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유쾌하고 발랄한 로맨스와 치열한 궁중암투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며 나날이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엽기적인 그녀’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회가 진행될수록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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