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래 전부터 제주돼지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 이곳에 소고기 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장이 있다. 제주 공항 근처 연동에 위치한 명품한우 전문점 `우가`이다.
매일매일 들어오는 명품 한우만을 엄선하여, 얼리지 않은 생등심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불도 그 흔한 `참숯` 대신 가스불 위에 무쇠 주물판을 올리고 그 위에서 고기를 굽게 세팅했다.
이는 예전 궁중에서 쓰던 방식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으로 숯불구이와 차별화 되는 무쇠 구이판에 소고기 기름덩어리를 통째로 바닥에 슥슥 문질러 고기가 들러 붙지 않게 한 후, 열로 인해 연기가 스멀스멀 오르기 시작하면 고기를 올린다. 육즙이 살짝 올라 올 때 고기 한 점을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진한 한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우 특수부위는 매일매일 들어오는 한우중 선별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매일 판매되는 특수부위는 다르다. 그날그날 상태에 따라 제일 좋은 특수부위로 사장이 직접 추천한다.
한우 이외에 우가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된장찌개다. 고기를 먹고 난 후 무쇠불판에 제주도 인심이 넘쳐나는 한 가득 된장찌개를 넣고 끓이는데, 불판 위에 남은 고소한 등심기름과 얼큰한 된장국물이 잘 어우러져, 단골 고객 사이에서는 별미로 통한다. 한우 된장찌개를 먹기 위해 오시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반 고기집의 작은 뚝배기에 나오는 된장찌개와는 비교 불가라고 단골 손님들은 말한다.
한우 전문점 우가 김태윤 대표는 "한우 본연의 감칠맛과 구수한 맛을 최대한 느끼라는 배려에서 반찬은 최소한으로 간단하게 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맛있는 한우를 드실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근처 맛집 `우가`는 제주도청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예약 및 문의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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