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와 재계약…로사리오와 결혼 발표

입력 2017-06-09 14:04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와 재계약에 관해 꾸준히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5년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메시는 오는 2023년 6월까지 누 캄프(Nou Camp)에서 뛰게 된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상황에서 메시의 재계약 여부는 이적 시장 최대 관심사였다.

최근 탈세 문제로 여론이 악화되고 스페인을 떠나고 싶다는 소문도 확산됐다. 그러나 메시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다.

스페인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30만 유로(약 3억 8314만 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후 주급으로 52%에 달하는 세금을 구단이 내고 있어 사실상 60만 유로 수준으로 전해졌다.

한편, 메시는 오는 30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안토넬라 로쿠소와 결혼식을 올린다.

연애 9년 차인 둘 사이에 2012년 첫아들 티아고, 2015년 둘째 아들 마테오가 태어났다. 아직 혼인 신고는 하지 않은 동거 부부다.

외신에 따르면 로사리오의 대성당에서 열리는 메시의 결혼식에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바르셀로나 동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리틀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후베늘A)와 B팀에서 활약하는 백승호가 참석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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