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검출 라면 안전성 논란, 식약청 "모두 표기할 필요 없다"

입력 2017-06-1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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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GMO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찾아갔다.

제작진은 최근 국내 라면 판매량 톱10을 수거해 직접 GMO 검출 시험을 맡겼다. 그 결과 두 개 업체 5개 제품에서 GMO가 검출됐다.

하지만 해당업체들은 "GMO 원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A 라면 업체를 방문해 제조과정을 살펴보려 했지만 본사와의 연락이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4년 식약청 측이 GMO 식품 표기 의무에 대해 밝혔던 입장이 눈길을 끈다.

당시 식약청 측은 "국내에 들여오는 GMO 농산물은 엄격한 안전성 심사를 통과 한 후 승인되므로 모두 표기할 필요 없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 정의 센터 간사 박 모 씨는 “GMO의 안전성 여부와 무관하게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GMO 정보는 모두 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내에서는 아직도 이에 대한 완전 표시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네" "헉...라면도 그렇고 식용유도 의심스러워요.. 그런데 gmo식품은 왜 수입해서 최소한 gmo식품은 표기 될 수 있게 해 주세요... 식약청 뭐하나요???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없어요" "왜 표기를 안하는건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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