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주택 등 경기권 전세가율 80% 넘는 지역서 새아파트 분양

입력 2017-06-14 10:59  



경기 군포시에 금강주택,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III` 공급

경기권역의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가율 높은 지역에 위치한 신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군포, 의왕, 의정부 등 경기 일부지역에서는 전세가율이 이미 80%를 넘어서며 전세시세가 매매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경기권역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율은 78.9%로 지난 3월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권 전세가율은 서울 전세가율(73.2%)보다 5.7%p가량 높다.

경기권역에는 전세가율이 80%가 넘는 지역(시단위)이 총 8곳에 달한다.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의왕시(84.7%)로 집계됐다. 이어 p군포시(83.2%) p의정부시(82.3%) p용인시(81.8%) p안양시(81.5%) p고양시(81.5%) p파주시(80.8%)p수원시(80%) 순이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지역의 개별 단지를 살펴봐도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한 `삼성 래미안`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5.48㎡의 일반 평균 매매가는 3억6000만원이다. 반면 일반 평균 전세가는 3억3000만원으로 3000만원만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전세가율은 무려 91%에 달한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해당 지역에서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성적도좋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3블록 일원에 분양한 `삼송3차 아이파크`의 경우 평균 6.18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전세가율 높은 지역서 새아파트 분양이 속속 이어진다. 이들 지역은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은 만큼 알짜 단지를 노려볼 만 하다. 금강주택이 짓는 군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포함해, 의정부 `녹양역 스카이59`가 대표적이다.

금강주택은 오는 23일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금강주택이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750가구 규모다.

금강주택 분양 관계자는 "단지 뒤에는 약 1km에 달하는 힐링 둘레길이 조성될 계획이고 동간 간격을 최대 64m로 설계해 `숲세권` 아파트로 꾸며지게 된다"며 "일부 가구에서는 구봉산 조망도 가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 동 전용면적 65~137㎡, 총 2581가구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녹양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의정부 지방검찰청과 법원이 있는 법조타운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이 2019년과 2020년 각각 완공을 앞두고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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