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티아라, 팬 향한 사랑이 깊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입력 2017-06-15 07:58  




4인조로 재편된 티아라가 새 앨범을 발표했다.

티아라는 14일 오후 6시 13번째 미니 앨범 ‘내 이름은(What`s my name)’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띠아모’ 이후 약 7개월 만에 돌아온 티아라는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13번째 미니 앨범 `내 이름은`(What`s my na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소감과 4인조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밝혔다.

2009년 7월 29일 데뷔한 티아라는 항상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이다. 당초 완전체로 이번 앨범을 발매하려 했으나, 멤버 소연과 보람이 팀을 떠나면서 아쉽게 무산됐다. 이에 올해 말까지 MBK엔터테인먼트 측과 재계약을 체결한 큐리, 은정, 효민, 지연 등 4명만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는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며 “앨범 준비를 하던 중간에 이렇게 돼서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계약이 만료가 됐고, 그건 개인의 선택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팬들에게 완전체를 보여 드리지 못 한 것이다”고 4인조 변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티아라는 이어 “저희가 티아라로 함께 해 온 시간도 길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활동을 하고 싶었다”며 “모든 일을 함께 겪었기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그리고 티아라의 노래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게 큰 이유였다”고 재계약 이유를 덧붙었다.

티아라의 운명을 거머쥔 13번째 미니 앨범 `내 이름은`(What`s my name)에는 타이틀곡 ‘내 이름은’을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됐다. 3곡의 단체곡과 각자 멤버의 매력과 개성을 살린 솔로곡 4곡이 포함됐다.

타이틀곡 ‘내 이름은’은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중독성 넘치는 리듬이 특징인 곡. 실제로 티저에서 살짝 공개된 `내 이름은`은 한 번만 들어도 절로 어깨춤이 나올 만한 티아라 특유의 중독성을 예고하고 있다.

티아라는 “타이틀곡 ‘내 이름은’은 티아라의 곡답게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며 “저희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 앨범이다. 그래서 애정도 깊은 것 같다”고 밝혔다.

티아라는 이어 “동선을 바꾸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매력을 좀 더 보여드려야 하는 게 아닌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우리는 음악적으로도 특유의 색깔을 갖고 있다. 무대에서 달라 보이게 해보자고 연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섹시 콘셉트 위주로 활동했던 티아라는 이번 앨범에서는 청순과 매혹이라는 어우러지지 않는 두 가지의 콘셉트를 들고 나와 새로운 티아라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앨범엔 특별히 멤버들의 솔로곡도 수록됐다.

티아라는 솔로곡 수록에 대해 “욕심을 냈다. 원래 단체곡만 하기로 했었는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Real Love’를 선보인 은정은 “팬 여러분들이 보고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 항상 다양한 매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으며, ‘Lullaby’를 선보인 지연은 “안무를 넣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팬들에게 물어봤더니, 앉았다가 일어나서 춤을 추라고 하더라. 마지막에 돌아서 눕는 장면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으며, ‘다이아몬드’를 선보인 큐리는 “한국에서는 솔로곡이 처음이라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다”고 덧붙였다. 효민은 ‘Ooh La La’를 선보였다.

티아라는 약 9년간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많은 멤버들이 합류했다가 다시 탈퇴하기를 반복했으며 걸그룹으로서는 치명적인 왕따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가요계 정상부터 바닥까지 모두 경험한 그룹이다.

티아라는 “저희 입장에서는 왕따설에 대해 여러 번 말씀을 드렸는데, 와 닿지 않으신 것 같다”며 “지금에 와서 다시 얘기하기에는 시간이 흘러서 함부로 얘기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데뷔 9년 차를 맞은 티아라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큐리는 “9년 동안 버티기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같이 있는 것이 마음이 컸기에 버틸 수 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인생을 배우기도 하고, 티아라에 대한 애착이 컸던 것 같다. 앞으로도 티아라를 놓고 싶다는 마음은 없다”고 밝혔고, 은정은 “20대를 티아라로 보냈다. 어떤 일이 있었다고 해도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고, 후회하지 않는 시간이다. 어느 하나 버릴 것 없고, 티아라에 대한 애착이 커진다”고 덧붙였으며, 지연은 “저희가 힘들었던 것을 기억해 주시는데, 그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효민은 “저의 청춘의 전부인 것 같다. 바꿀 수 없는 마음이다. 팬들을 생각는 모습을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티아라의 운명은 이번 앨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4인조 티아라가 지속될 수도, 추억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 여러 수난을 함께 해온 팬들은 티아라가 이대로 유지되길 바라고 있다. 티아라가 이런 팬들의 뜻에 따라 새로운 앨범을 또 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지, 아니면 각자의 자리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티아라는 “일단은 이번 앨범에 신경을 썼다. 우리도 기다리는 입장이다”며 “12월에 끝날지 계속 갈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바람은 같다. 공연이든, 방송이든 함께 오래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티아라는 1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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