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무게감' 잃었다...'6월의 악몽' 맞은 이유는?

입력 2017-06-15 18:49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35)가 6월 들어 극심한 `장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화려하게 복귀했다.

6년 만에 친정팀 롯데에 돌아온 이대호는 사직구장 복귀 첫 타석에서 드라마 같은 홈런을 때려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4월 성적은 타율 0.409에 6홈런 16타점으로 완벽 그 자체였다.

4년간 150억원이라는 역대 프리에이전트(FA) 최고 몸값이 과하지 않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이대호는 시즌을 치를수록 하향곡선을 그렸다.

5월 타율 0.341에 4홈런 13타점으로 한풀 꺾인 이대호는 6월 들어서는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6월 타율 0.286에 8타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장타가 가뭄이다.

하지만 6월 장타 실종은 단순히 발이 느리기 때문이 아니다. 이대호는 6월 들어 2루타는 물론 홈런 역시 한 개도 없다.

문제는 타구 자체가 멀리 날아가질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대호는 6월 들어 뜬공(15개)과 땅볼(12개)의 비율이 큰 차이가 없다. 일단 공을 띄워야 장타가 나오는데, 지금은 그것조차도 안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대호는 왜 갑자기 장타를 잃어버린 것일까.

기본적으로는 선구안이 무너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대호는 6월 12경기 50타석에서 볼넷 1개를 얻어내는 데 그친 데 반해 삼진은 8개를 당했다.

투수들의 집요한 몸쪽 승부를 지나치게 의식해서인지 현재 이대호는 과거와 같은 호쾌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시즌 초반 퇴장 사태 때문에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한 불만도 선구안을 흩트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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