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런던 시내 24층짜리 아파트 건물 화재로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17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자회견에서 런던소방대 대니 코튼은 수색·구조작업을 시작할 것이며 이는 "몇 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오전 0시쯤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에 있는 24층짜리 아파트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아파트는 `그렌펠 타워`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빠르게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다.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아파트 전체가 인화성 물질도 아니고 건물 전체가 삽시간에 타버릴 수 있다는 게 이상하다”며 “배후에 테러범이 있는 건 아닌지 조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부러 인화성 물질을 뿌려두지 않는 한 저렇게 골고루 불이 붙을 수가 있겠냐”며 “단순 화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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