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영구정지…"수명 연장 원전, 선령 연장한 세월호와 같아"

입력 2017-06-19 11:01   수정 2017-06-19 11:03


국내 첫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가 40년 만에 영구정지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1호기가 19일 0시를 기해 영구 정지됐다. 고리 1호기는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감압을 시작한 뒤 오후 6시 터빈발전기를 수동정지하고 6시38분 원자로 가동을 중지했다. 이어 원자로 냉각수 온도를 90℃까지 낮춰 19일 0시 영구정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날 오전 10시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 1호기의 가동 영구 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원전 설계 수명 연장에 대해 "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선박운항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다"고 위험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고리 1호기는 영구 정지에 이어 최소 15년여 간 해체 절차를 밟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2019년까지 고리 1호기 해체 계획을 정리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후 원안위가 2022년 6월까지 적합성을 검증해 승인하면 고리 1호기는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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