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2017 소풍가자 콘서트&체육대회 성료…특별했던 여름날의 추억

입력 2017-06-19 11:11  




밴드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가 ‘소풍 가자’ 콘서트와 ‘체육대회’를 성료했다.

버즈는 지난 17일, 18일 양일에 걸쳐 각기 다른 장소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과 장충체육관에서 ‘소풍가자’ 콘서트와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 ‘소풍가자’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팬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열어 함께 게임도 진행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보였다.

17일 ‘소풍가자’ 공연에서는 특별하게 진행되는 콘서트답게 연말 콘서트나 소풍가자 공연에서도 라이브로 들을 수 없었던 곡들을 대거 들려주었다. 최근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비투비 육성재와 민경훈이 함께 불러 화제가 된 ‘My Love’나 ‘우리 이별 앞에 지지 말아요’, ‘내가 아니죠’를 오랜만에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와 함께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4집 타이틀곡 ‘나무’를 들려주었고, 최근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 메들리도 선보였다.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 ‘Beautiful(뷰티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나야 나’, 트와이스의 ‘TT(티티)’, ‘KNOCK KNOCK(낙낙)’, 방탄소년단의 ‘봄날’,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선곡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소풍가자’ 콘서트에 이어서 이튿날에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3시간이 넘게 진행된 체육대회는 각 멤버들이 팀을 번갈아 가면서 O/X 퀴즈, 4인 5각 릴레이, 단체 줄넘기, 신발 멀리 던지기, 풍선 탑 쌓기, 이색 계주 등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버즈의 멤버들은 게임마다 팀을 번갈아 가면서 각 팀의 팬들을 세심히 챙기고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 중간중간에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셀카도 함께 찍는 등 동네 오빠 같은 친근함을 보여주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처음 진행된 O/X 퀴즈에서 1등을 한 팬은 버즈 멤버들의 백허그를 받으며, 버즈 멤버들과 함께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을 찍었고, 체육대회 중간 휴식 시간에는 버즈 멤버들이 준비해 온 선물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식사 시간에는 멤버들이 직접 음료수를 팬들에게 나눠주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마지막으로 체육대회 우승 팀에 우승 기념품을 나눠주고 팬들과 단체 사진을 찍은 뒤 작별 인사를 한 버즈는 “처음으로 하는 체육대회가 너무 즐거웠고, 내년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팬 여러분 모두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는 인사에 이어서 민경훈은 “모두 다치지 않으셔셔 다행이고, 개인적으로 아는 형님 촬영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현장에 있던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버즈는 오는 7월에 미니앨범 발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에 있으며, 지난해 10월 발표한 ‘넌 살아있다’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음악적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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