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원포인트 레슨 ②] KB통중국고배당펀드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6-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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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안녕하세요. 펀드 원포인트 레슨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님 모시고 KB통중국고배당펀드 상품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한때 10% 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던 중국이 현재 6%대로 수치가 하락하면서 성장률이 주춤한 상황인데요. 인도와 베트남 등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중국이 투자처로 매력이 있다라고 보시는 이유는 뭘까요?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 운용팀장>

    중국의 6.5% 경제성장률은 일단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일뿐더러, 상대적으로 보더라도 선진국, 이머징 모두 포함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중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했을 때 투자효과는 휠씬 더 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물론 공급과잉, 부실채권(NPL)증가, 위안화 절하와 같은 부분들을 우려하시는 투자자분들도 계십니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 철강, 석탄 등 공급 과잉 섹터의 문제가 아직 존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를 하고 있고, 현재 공급 과잉 축소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해결해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소화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공급 과잉 섹터 상의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하여 생기는 '부실 채권 증가' 이슈는 현재 중국정부가 부채-주식 교환 프로그램 (Debt Equity Swap)이나 자산관리 공사를 통한 정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민관 협력 사업 (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등을 통해 인프라에 투자 하면서 철강 등 공급 과잉 섹터의 실적도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 역시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고 원홀하게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은 질적인 변화를 꾀하면서, 동시에 소비와 신경제 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을 이어 가려는 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어마어마한 소비력은 한국의 면세점이나, 명동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신경제 산업 또한 모바일폰, 핀테크, 인터넷, 전기차 등의 산업에 있어 중국이 시장의 선두 주자를 위협하고 있거나, 이미 선두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중국 투자를 통해서 이러한 중국의 성장의 과실을 향유 할 수 있고, 중국의 성장률이 선진국처럼 둔화되기 전에 그 과실을 향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이 정책에 따라 중국 내 산업에서는 꽤 변화가 생길 것 같은데요.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 내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 운용팀장>

    중국의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건설해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중국의 과잉 생산되는 산업들의 제품과 설비들이 본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과잉생산 섹터의 공급초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경제에 많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도로, 철도, 교통망, 통신, 에너지, 운송과 관련된 부분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소비대국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요. 당장 국내 면세점만 둘러 보아도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증대하고, 소비 성향의 업그레이드가 지속되면서, 소비재, 정보기술, 의료, 여행 등의 부문이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국 기업의 성장성과 배당성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 운용팀장>

    중국 시장, 홍콩 및 중국 본토, 대만 시장 등은 모두 한국보다 더 높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배당이 높은 시장의 경우 성장성은 다소 정체되기 마련인데, 중국은 일단 나라 자체가 6%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보다 높은 배당을 지급하면서도, 더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량 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습니다.

    성장성 측면에서 보면, 인터넷 등 정보 기술 부문, 소비재 부문 등이 올해 높은 성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국 투자 펀드, 사실 굉장히 많거든요. 통중국 고배당펀드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요?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 운용팀장>

    저희는 좋은 투자 기회가 있으면, 지역 상관없이 모두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3%대 이상의 추가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해외시장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이 견고한 운용 프로세스를 가지고 운용을 하고 있다는 점도 타상품 대비 강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앵커>

    추가로 투자자분들을 위해서 조언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 운용팀장>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KB 은행에서 판매하는 퇴직연금 펀드들 중 최근 1년 수익률 기준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일반 펀드 뿐만 아니라, 퇴직 연금 등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이고요.

    해외 시장으로 돈을 돌리면 중국 등 한국 보다 성장성이 높고, 안정적인 기업들이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에 장기 분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한국에 투자하는 것보다 좋을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과세 혜택이 올해 말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분산투자 차원에서라도 꼭 이번 혜택을 이용하여 해외펀드를 가입해 놓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 시장의 경우, 그 잠재력을 믿고, 악재가 쏟아지고, 부정적인 뉴스와 전망이 많이 나올수록 과감하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수익을 확보하는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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